성 명 서 구미공단의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인 하이닉스 반도체는 '79년 공장 가동이래 지금까지 20여 년을 구미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구미지역 수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여 왔으며, 고용 창출과 활발한 생산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어온 회사이다. 또한,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간산업이 되었고, 그 중요한 역할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매각한다는 것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겨서, 정보화 시대에 산업 식민지화를 자초하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메모리부분의 매각으로 남게 되는 비메모리부분만의 반도체 사업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측면에서도 매우 불안하고, 이로 인한 구미공단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실로 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 구미시의회 의원 일동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외 매각에 반대하며, 정보화·지식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이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독자 생존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2년 4월 29일 구미시의회 의원 일동